의사의 길

병원 진료 과목과 선택 가이드




병원의 진료과목:



진료 과목은 무엇 무엇 일까요?


일반인들이 보기에 병원 진료 과목이 너무 많아서 어디를 가야 할지 곤란해 할 때가 많습니다. 급할 때는 응급실에 가면 응급실 전문의가 위급한 처치 후에 교통 정리 해서 각 과로 보내게 됩니다. 그러나, 급하지 않고 많이 아프지 않은 어떤 증상이 있으면 혼자 결정하기가 힘들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대략적인 분류를 다음과 같이 해 드립니다.




큰 분류로 오래전부터 외과계, 내과계, 의료 지원계로 나누었습니다.


외과계는 주로 병변을 보면서 치료하는 과, 즉 외부적으로 들어 내 놓고 치료하는 과를 의미 합니다. 대부분 수술하는 과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외과계는 일반외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비뇨의학과, 이비인후과, 안과 가 포함됩니다.


내과계는  수술로 들여다 보지 않고 치료하는 과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내과계는 내과, 소아청소년과, 정신과, 신경과, 피부과 가 포함 됩니다.


의료 지원계는 치료에 도움이 되기위해 마취하거나 검사하는 과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임상병리학과, 해부병리학과가 여기에 포함 됩니다.


이외에 필요에 의해서 여러과가 만들어지고 있는데, 핵의학과, 가정의학과, 응급의학과, 재활의학과 등이 있습니다.


내과도 분야가 너무 많아서 현재 종합병원급에서는 세분되어 있습니다.

호흡기 내과, 순환기 내과, 소화기 내과, 혈액종양내과, 내분비내과, 알르레기내과, 신장내과, 감염내과, 류마티스내과 등이 있습니다.


일반외과도 얼마간 세분되는 경우가 많은데, 간담췌외과, 위장관외과, 대장항문외과, 유방내분비외과, 이식혈관외과 등이 있습니다.



내과계

외과계

지원계

내과

  • 호흡기 내과

  • 순환기 내과

  • 소화기 내과

  • 혈액종양내과

  • 내분비내과

  • 알르레기내과

  • 신장내과

  • 감염내과

  • 류마티스내과

소아청소년과

정신과

신경과

피부과

일반외과

  • 간담췌외과

  • 위장관외과

  • 대장항문외과

  • 유방내분비외과

  • 이식혈관외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비뇨의학과

이비인후과

안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임상병리학과

해부병리학과


핵의학과

가정의학과

응급의학과

재활의학과


이렇게 분류한 것은 편의성에 의해서 한 것이지, 어느과가 중요하다고 나타내는것은 아닙니다. 어느날 갑자기 이렇게 많은 과가 생긴것은 아닙니다.


옛날에는 내과 계통의 의사들이 주된 세력을 차지하고 있어서, 외과를 하는 의사들을 천하게 생각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발사가 머리카락을 자르다가 고름을 짜주는 등 간단한 처치를 하였다고 합니다.


치료를 계속 하다가 보니 알지 못하던 많은 병들이 생기고 되고, 너무 많은 지식이 쌓이다 보니 한명의 사람으로는 다 알 수가 없어서 점차 세분되어 전문의 제도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사람의 필요에 의해서 더 많은 과가 생겨날 수도 있습니다.


진료에 있어서도 정확하게 과가 구분이 안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가령, 알러지가 있다고 하면 피부 알러지가 생기면 피부과에서 보는 경우가 많은데, 알러지는 일종의 혈액물질의 반응이므로 내과에서 치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피부과도 내과와 겹치는 부분도 있다는 겁니다.

수술의 경우도 가령 신장 이식을 하는 경우, 신장이식은 일반외과와 비뇨기과에서 하지만 총괄적인 환자 관리는 내과에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를 협의(協) 라고 합니다.



진료과 가이드 라인:


그러면, 아플 때 어느 과에 가야 할까요?

정확하지는 않지만, 제가 아는 지식을 설명해 보겠습니다. 흔히 보는 증상을 나열하고 가야 할 과를 추천하였지만, 100% 옳은 것은 아닙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배가 아플 때: 배가 아픈 경우 일단은 자기가 진단을 해 봐야 합니다.


1) 명치 부위가 아플때 : 위장 또는 십이지장에 탈이 난 경우가 많습니다. 일단 내과로 가 봐야 합니다.

2) 배꼽 주위가 아플 때 : 소장에 탈이 난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는 “창자가 끊어지는 아픔” 이라는 말을 사용하는데, 소장이 아파서 가스가 차서 팽창하게 되면 무지하게 아픈 경험을 하게 됩니다. 내장들은 대체로 팽창하면 아프고, 칼로 잘라도 크게 아프지 않습니다. 이런경우도 일단 내과로 가 보셔야 합니다.

3) 오른쪽 아랫배가 아플 때: 대장이 아프거나, 맹장염 ( 정확한 명칭은 충수 돌기염 이라고 함 )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꾸준하게 아픈 경우 대장염일 가능성이 많고, 속이 메슥메슥 하다가 오른쪽 아랫배가 아프게 되는 경우 맹장염일 가능성이 많은데, 특징적으로 손으로 눌렀다가 빨리 떼게 되면 엄청 아픈 걸 느끼게 됩니다. 이것을 반동통 ( rebound tenderness ) 라고 합니다. 장이 울리면서 더 아프게 느껴지는 것 입니다. 단순 대장염의 경우 내과에 가시면 되고, 맹장염이 의심되면 일반외과로 가야 하는데, 위험할 수 있으니 응급실로 바로 가시길 권합니다.

4) 왼쪽 아랫배가 아플 때: 대장과 직장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곳에는 게실 ( 벽이 약해져서 작은 주머니가 발생하는 것 )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변비, 설사 등에 의해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런경우 일단 내과로 가셔서 진찰을 받아보세요.
나이가 드신 경우 대장암이 있는 경우도 있으니, 대변이 매우 가늘게 나오거나 피가 섞여 나오면 일반외과로 반드시 가서 검사를 하시길 권합니다.

5) 항문이 아프거나 항문에 피가 날 때 : 일단 일반외과로 가시면 되는데, 요즘은 개업의가 항문외과라고 간판을 다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기로 가시면 됩니다.



2. 가슴이 아플 때:

1) 가슴 가운데쪽에 타는듯이 아플 때: 이것을 Heart burn 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데, 대부분 위-식도 역류에 의해서, 아랫 쪽 식도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과에 가셔서 진료를 받아 보세요.

2) 왼쪽 가슴이 아프거나, 답답하고 왼쪽 견갑골(날개뼈)에 통증, 왼쪽 팔이 저려지는 경우: 심장 허혈증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내과로 가야 하는데, 위험하니 응급실로 빨리 가 보시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3) 가슴이 아픈 것은 아닌데, 한쪽 견갑골이 아프고 숨이 가빠지는 경우: 폐기종 ( 폐에 구멍이 나서 폐의 바깥쪽에 공기가 차서 숨이 힘들어지는 병 ) 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때는 흉부외과로 가야 하는데, 큰 종합병원 ( 대학병원 급 )의 응급실로 가시면 됩니다.


3. 머리가 아플 때:

1) 전체적으로 머리가 아픈 경우는 감기가 가장 흔한데, 증상이 갑자기 심해지거나, 열이 너무 나거나 팔, 다리 근육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 토하는 경우는 뇌수막염의 가능성이 있으니 빨리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주로 내과에서 보게 됩니다.
뇌수막염의 경우 환자를 눕힌 후 머리를 갑자기 들면 척추가 많이 아파서 목이 구부러지지 않고 온 몸이 뻣뻣하게 딸려 올라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2) 머리가 아프면서, 눈이 잘 안 돌아가거나, 양쪽 얼굴의 표정이 갑자기 달라지거나, 팔 다리에 힘이 없어지면 뇌를 누르는 병인 혈관 동맥류, 뇌출혈 등이 있을 수 있으니 빨리 응급실로 가세요. 신경외과에서 보게 됩니다.

3) 미간이 답답하면서 아픈 경우는 부비동염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얼굴 뼈에는 동굴이 몆개 있는데 이곳을 부비동이라고 합니다. 이곳에 염증이 생기면 눈 사이나 광대뼈 쪽이 답답한 듯 아프고 코로 고름이 나와서 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는 이비인후과로 가셔야 합니다.

4) 목이 아픈 경우나 귀가 아픈 경우는 일단 이비인후과로 가시면 됩니다.


4. 다쳐서 피가 나는 경우:

1) 지혈: 당황하지 말고, 출혈이 있는 경우 5분정도 깨끗한 수건이나 키친타올로 꼭 눌러서 피를 멎게 하세요. 피가 멎지 않으면, 근위부 ( 심장에 가까운 곳) 쪽을 여기 저기 누르면 대부분 혈관이 눌러져서 피가 멎습니다.

2) 피를 멈추게 하고 상처를 들여다 봐서 피부와 지방 ( 약간 노랗게 보임 ) 만 보이는 경우는 가까운 병원에 가면 봉합할 수 있습니다. 외과계열( 일반외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안과, 비뇨기과 등 )이  좋습니다.

3) 만약 흰게 보이거나, 붉은 살이 보이면 근육이나, 인대, 신경 손상이 갔을 수 있으니 정형외과로 가야 합니다.

4) 잘 모르겠고, 피가 잘 안 멎으면 누른 상태에서 종합병원 응급실로 가십시오.

5. 소변을 보는데 문제가 있는 경우는 비뇨기과로 가시면 됩니다.

6. 피부에 문제가 있는 경우는 대부분 피부과로 가시면 됩니다. 다만, 음부에 문제가 있으면 비뇨기과나 산부인과로 가시면 됩니다.



자세한 각 과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에 하겠습니다.


오늘도 건강한 하루 되기실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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