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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및 건강상식/비뇨기과

매독(梅毒. Syphilis)


매독. 말만 들어도 좀 섬찟한 느낌이 듭니다.

매독은 Treponema pallidum이라는 균에 감염되는 성병의 종류 입니다. 

매화 매(梅)를 왜 사용했는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1기 매독 모양이 매화꽃 모양이라는 이야기도 있고, 2기 매독의 피부발진이 그렇다는 이야기도 있고, 기생을 예전에 매화라고 했는데 기생이 잘 걸려서 그렇게 붙혔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지금은 항생제에 치료가 잘 되는 성병이지만, 18세기 경에는 많은 유명한 사람들이 매독에 걸려서 고생하거나 사망해서 무서운 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떤 병이든 빨리 치료하면 별것 아니지만, 방치를 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다른 병원에서는 매독 환자를 얼마나 보았는지 모르겠는데, 저는 지난 30년 간 10명도 못 봤습니다.

제 생각에 현재는 드문 질환으로 생각합니다.



1. 매독의 병기


매독은 1기, 2기, 3기 그리고 잠복매독 으로 분류 됩니다.


1) 1기 매독 : 보통 성접촉후 3주 안에 발생하며, 음경에 무통성궤양 (경성하감 Chancre: 아프지 않게 살이 헐며 단단함)과 주위에 국소 임파절 염을 일으킵니다. ( 참고: 임파선은 우리 몸에서 진물이 흘러가는 길을 이야기 하는데, 몸의 곳곳에 있는 임파절이라는 랜틴콩 모양의 초소를 커쳐서 심장으로 들어갑니다. 균이 흘러 들어가면 임파선을 그냥 가지만, 임파절에서는 전쟁이 나게 되서 붓게 됩니다. 이것을 임파절염 이라고 하며, 음경의 경우 양쪽 사타구니 위쪽인 서혜부에 있습니다.)


2) 2기 매독: 매독균이 몸 안으로 들어가서 전신질환을 일으킵니다. 몸과 손발에 발진이 일어나고, 열이 나거나 피곤하고 심하면 탈모, 수막염, 망막염 등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음경이나 엉덩이 주위에 약간 올라오는 붉은 반점이 특징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데, 이것을 편평콘딜로마 이라고 합니다.


3) 3기 매독: 오랜 잠복기를 지나서 심장이나 대동맥에 문제를 일으키거나, 중추신경계를 침범하는 신경매독이 발생하여 매우 위험해 지는 경우 입니다. 피부에는 고무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잠복매독: 실제로 매독의 진단의 가장 많은 경우가 잠복입니다. 아무 증상이 없는데, 종합검진을 받고 발견되어 병원으로 내원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를 잠복 매독이라고 하는데, 이 역시도 치료를 일단 해야 합니다.


※ 사진을 보시는 것이 병을 아는데 도움이 됩니다만, 좀 혐오스러워서 인터넷에서 각자 찾아보시길 바라며, 식사 중에는 금기 입니다.




2. 매독의 검사


1기 매독의 경우 병변를 짜서 나오는 진물로 검사를 합니다. 균을 확인 하는 것 입니다.

솔직히, 저는 1기 매독을 30년 간 진료를 하면서 1명 밖에 못 봤습니다. 대부분 우연한 검사에서 알게 되어서 오는 경우 입니다.

중요한 매독검사는 비매독검사인 VDRL 과 RPR이 있습니다. 이 검사 결과는 빨리 볼 수 있으나, 여러가지 바이러스 감염증이나 임파종,결핵, 결체조직질환, 임신 등에 의해서 양성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매독균에 대한 특이 검사를 같이 해야 하는데, FTA-ABS나 TPHA검사로 확인해야 합니다. 그럼, 특이 검사만 하면 안되냐 생각하시는데, 비특이검사가 치료 후 치료의 판정이나 재 치료의 판정에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처음 수치와 비교를 해봐야 하기 때문에 치료 전에 반드시 해 봐야 합니다. 

신경매독이 의심되는 경우 뇌척수액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대한 요로 생식기 감염학회의 매독 반응검사 가이드라인



3. 매독의 치료


대체로 페니실린 주사에 잘 낫습니다. 즉, 치료가 잘 됩니다. 근데, 페니실린에 알러지가 있으면 쇼크가 발생할 수 있으니, 페니실린 반응검사를 반드시 해야 합니다. 페니실린에 알러지가 있으면 먹는약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4. 매독 치료후 경과 관찰


비매독 검사를 시행해서 역가가 떨어지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협회에서 조기매독, 후기매독 등 기수에 따라 다르게 검사해야 한다는데, 솔직히 기수를 알기가 힘들기 때문에 치료후 1년간은 3개월 마다, 다음 1년은 6개월 마다, 그다음 1년째 검사 하면 됩니다.

만약 수치가 떨어지지 않거나 올라가면 재 치료를 해야 합니다. 

매독을 치료하더라도, 매독수치가 0로 떨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어쩌면 죽는날 까지 피검사에서 계속 나타날 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항상 성관계 할때는 콘돔을 사용하도록 하고, 관계시 털에 쓸리거나 다치지 않게 조심 조심 하시길 바랍니다. 상처가 나면 세균 감염이 더 쉬워지기 때문 입니다.



연성하감 ( Soft chancre, Chancroid)


연성하감은 Hemophilus ducreyi라는 균에 의해서 전염되는 성병의 종류로서, 1기 매독과 비슷하게 음경에 궤양을 만들기 때문에 매독과 감별이 필요 합니다.

대부분 성관계후 2주 안에 발생하며, 매독은 통증이 거의 없는데, 연성하감은 통증이 매우 심합니다. 그리고 주위가 진물로 매우 지저분 해 집니다. 그리고 대부분 임파절염을 일으킵니다.

확진은 PCR로 가능합니다. 

치료는 항생제에 비교적 잘 듣습니다.




에이즈 (후천성 면역 결핍증: AIDS: Acquired Immuno-Deficiency Syndrome)


지구상의 모든 생명은 자신을 외부의 적으로 부터 지키기 위해서 스스로 무기를 개발해 왔습니다.  심지어 식물도 근처에 다른 식물이 자라면 뿌리에서 독을 낸다고 하더군요.

인간은 감각에 의해서 위협을 느끼고 도망가거나 공격을 합니다. 이렇게 우리가 인식을 하는 것 이외에도, 우리의 몸 안에는 면역체계가 있어서 외부 생명체의 공격에 방어와 역공을 합니다. 그래서 건강한 사람은 왠만해서는 병이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에이즈를 일으키는 HIV(Human Immuno-Deficiency Virus: 인간 면역억제 바이러스)는 사람의 몸에 침범하게 되면, 이 바이러스는 우리 몸에 있는 면역세포인 CD4 양성 T-임파구를  파괴하고, 면역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 결과 각종 감염성 질환과 종양이 발생하여 사망에 이르게 되는 병 입니다.



1. 원인:


HIV가 원인인데, 1형과 2형으로 나누어 집니다. 2형은 대부분 아프리카에서 창궐하고 있고, 대부분의 지역에는 1형이 감염 됩니다. 대부분 성접촉으로 옮고, 수혈이나 의료인이 바늘에 찔리는 경우 그리고 신생아 감염이 이루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 증상:


1) 급성 HIV 증후군 시기: 초기 감염의 3-6주에 발열, 목통증, 근육통 등 몸살 감기 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피부에 발진이 생깁니다. 심한 경우는 뇌수막염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때 진단이 어렵지만, 그냥 뇌두면 잠복기에 있더라고 타인에게 계속 전염이 되기 때문에 초기 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2) 무증상 잠복기: 급성기가 지나고 특이한 증상이 없이 5~10년 정도 지내는 기간을 말합니다. 

본인은 증상이 없지만, 몸 안에서 면역체계가 점차 무너지고 있고, 주위 사람에게 전염력은 가지고 있으므로 사실 매우 위험한 시기 입니다.

3) 후천성 면역결핍증 시기: 면역이 많이 떨어져, 보통사람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는 감염증이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게되어, 가벼운 폐렴으로도 사망에 이를수 있다. 그리고, 암의 발생도 증가됩니다.




3. 진단: 


보통 HIV항원, 항체를 검사하여 에이즈의 감염유무를 알아내게 된다. 통상적으로 6주 정도 지나야 항체가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의심되는 접촉이 있은 후 3달후 검사하는 것이 좋으며, 최근에는 6개월 까지 항체 지연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일단 에이즈 항체가 발견이 되면, 정밀검사를 해야 하는데, 병이 없는데 검사에서 나타나는 위양성률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질병관리본부에서만 검사하며 웨스턴 블롯법(Western blot test)으로 확진 합니다.

에이즈는 주위에 알려지면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많아서, 검사기관에서는 감염이 확진되어도 비밀을 유지 합니다.




4. 치료:


현재까지는 HIV를 완치 시키는 약은 없습니다. 그러나, 그동안의 연구 개발로 여러가지 약이 개발 되어있어 HIV를 억제하여 상당기간 수명을 늘일수 있게되었습니다.  약을 쓰면서도 몸 상태를 잘 관찰해서, 면역억제의 의한 질환이 발생하면 병행치료를 해야 합니다.

HIV치료약은 3가지 이상을 계속 먹어야 하는데, 1-2가지만 사용하면 약효에 내성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5. 임신 했을 경우:


남자가 HIV감염시 당연히 콘돔을 사용해야 하고, 임신한 여자가 HIV감염이 있을 경우 대부분 출산시 태아에게 감염됩니다. 이런경우 임신 4개월째 부터 약을 사용하면 감염률을 1% 까지 낮출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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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및 건강상식/비뇨기과

요도염(Urethritis)


요도는 방광( 오줌보 ) 에서 요도구( 소변이 배출되는 구멍 )까지의 배뇨관을 말합니다.

요도 가려움, 통증, 고름-분비물이 있을때, 소변검사에서 백혈구가 나타나면 요도염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요도염 이란 말 그대로 요도에 염증이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다시 말해서, 요도염은 성병이란 말과 일치하지 않습니다.

요도염을 일으키는 원인은 성병, 전립선염, 피부균의 감염으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1. 성병성 요도염( Sexual transmitted urethritis )


성병성 요도염은 임질이 대표적인 병이며, 이외의 균들에 의한 성교로 인한 요도감염을 비임균성 요도염 이라고 합니다.


1)성병성 요도염을 일으키는 균 종류


(1) 임질( Neisseria gonorrhoeae )

거의 성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2) 비 임균성 요도염을 일으키는 균 들

현재 거의 성병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클라미디아( Chlamydia trachomatis )

          • 마이코플라스마 제니탈리움( Mycoplasma genitalium )

          • 트라코모나스( Trachomatis vaginalis )


(3) 성병인지 애매한 균 들

이들 애매한 균들에 감염되는 경우는 증상이 있는 경우 치료하면 되는데, 사실 좀 불안한 마음이 있어서 약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마이코플라스마 호미니스( Mycoplasma hominis )

          • 유레아플라스마 유레아라이티쿰( Ureaplasma urealyticum )

          • 유레아플라스마 파붐( Ueaplasma parvum )

          • 가드네렐라( Gardnerella vaginalis )


(4) 단순포진 2형 ( Herpes simplex type II )의 요도 감염

바이러스 감염병인 단순포진 2형 ( Herpes simplex type II )의 요도 감염으로도 요도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단순포진2형 감염도 현재 요도염을 일으키는 성병 종류에 넣고 있습니다. 단순포진은 피부병변을 잘 일으키므로 피부에 발생하는 성병종류에서 설명하겠습니다.



2) 성병성 요도염 각론


(1) 임질( Neisseria gonorrhoeae )


임질은 한문을 보면 淋疾 인데, 질은 병이란 뜻이고, 임淋 은 임질 또는 물이 막 흐른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흔히 성병이 걸리면 파이프가 샌다는 말을 많이 사용하는데, 임질에 걸리면 되면 고름 또는 요도 분비물이 줄줄 흐른다는 이야기 입니다.

성관계후 1주 내에 증상이 발생하면 의사들은 주로 임질로 생각합니다.

증상이 많이 심한 반면, 치료는 비교적 잘 되는 편입니다. 임질은 가끔 눈에 결막염을 일으키기도 하고, 관절염을 일으키기도 하니, 임질이 의심 되면 빨리 치료하시길 바랍니다.

여담으로, 고등학교 다닐때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인데, 진위 유무는 모르겠습니다. 인터넷 찾아봐도 안나오네요. 오래전 몽고가 세계를 정복할 때, 여자가 없어서 남자들이 주로 말을 애용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유럽에 임질을 퍼뜨리는데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는 믿지 못할 이야기가 있습니다.



(2) 비임균성 요도염( Non-Gonococcal Urethritis : NGU )


비(非)는 아니라는 뜻입니다. 예전에는 성병이 모두 임질인줄 알았는데, 후에 검사법이 개발되다가 보니 다른균들이 많이 발견되어서 이런 균들을 비임균성 요도염 균으로 묶어 놓은것 입니다.

앞에서 이야기 한 바와 같이, 비 임균성 요도염을 일으키는 균들 중에 성병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클라미디아 ( Chlamydia trachomatis ), 마이코플라스마 제니탈리움( Mycoplasma genitalium), 트라코모나스( Trachomatis vaginalis )가 있고, 성병인지 애매한 균 들은 마이코플라스마 호미니스( Mycoplasma hominis ), 유레아플라스마 유레아라이티쿰( Ureaplasma urealyticum ), 유레아플라스마 파붐( Ueaplasma parvum ), 가드네렐라( Gardnerella vaginalis )등이 있습니다. 이들 애매한 경우는 불편한 증상이 있는 경우 치료하면 되는데, 사실 좀 불안 한 게 사실이라 약을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은 임질 보다는 비임균성 요도염이 점차 증가 되는 추세이고, 치료가 임질보다 잘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약을 드시고, 일정 시간( 보통 10일 )은 약을 끊고 세균 검사를 다시 해서 완치 판정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2. 비 성병성 요도염 ( 단순 요도염 )


성병 이외에 남자들은 제일 많이 괴롭히는 병이 전립선염 입니다. 편도선염 비슷하게 일단의 균들이 들어가 있다가, 몸이 안좋을때 발병해서 요도염을 일으킵니다. 전립선염은 성병이 아니어서 다음에 따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단순 요도염을 일으키는 질환은 건강상태가 아주 안좋은 경우 피부에 정상적으로 사는 균들이 감염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실 요도는 우리가 매일 보는 소변이 씻어주는 역할을 해서 일반적으로 피부상재균의 감염이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병을 앓는 경우나 매우 피곤하게 되면 기회만 노리던 피부상재균이 침범해서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포도상구균, 연쇄상구균, 녹농균, 크렙지엘라, 대장균 등이 있습니다.


3. 요도염의 증상


처음 비뇨기과에 오신 분들은 증상을 이야기 하면서 무슨 병이냐고 물어보십니다. 이렇게 물어보는 게 당연하기는 한데, 의사는 꼭 집어 이야기 하기 힘듭니다. 왜냐하면, 모든 병이 증상이 비슷하게 나타나기도 하고, 한 가지 병이 여러가지 증상을 나타낼 수도 있기 때문 입니다.

요도염의 경우 다음의 증상이 없거나, 한 가지가 나타나거나, 여러가지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요도 가려움증 : 가만 있는데 요도가 간질 간질 해서 손이 자꾸 갑니다.

        • 요도 따가움증: 요도가 뜨끔 뜨끔 아픕니다.

        • 요도 작열감: 요도가 타는듯이 아픕니다.

        • 배뇨통 : 소변을 볼때나 보고나면 아픕니다.

        • 요도 분비물: 요도로 고름이 나옵니다. 많이 나오기도 하고, 아침에 요도구가 팬티에 붙을 정도로만 적게 나오기도 합니다.

        • 귀두에 각질: 실제로 귀두피부염을 일으키기도 하고, 요도 분비물이 뭍어서 각질같이 보이기도 합니다.

        • 요도 출혈: 감염이 심해지면 요도점막을 손상시켜 피가 나기도 합니다.


4. 요도염의 검사


문진: 환자가 요도 증상으로 내원하면, 제일 먼저 하는것이 문진( 환자와 상담해서 의학적으로 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떤 원인인지 추정하는 것)을 먼저 합니다. 환자와 상담은 정말 중요 합니다. 진단하는데 실마리가 아니라 큰 동아줄도 내려줄 수도 있기 때문 입니다.

일반 소변검사: 그리고, 일단 정말 요도에 염증이 있는지 소변검사 부터 합니다. 요도가 불편해도 요도염 때문이 아닐수 있기 때문 입니다.

소변검사에서 백혈구 수치가 일정 이상 되면 요도염을 진단 되며, 문진한 것을 토대로 다음 검사를 진행 합니다.

성병 세균검사: 성병이 의심되면 소변을 검사실에 보내어 PCR (중합효소 연쇄 반응(polymerase chain reaction )을 하게 되는데, 성병균들은 일반적으로 배양검사에서 검출이 잘 안되기 때문입니다.

성병이 의심되지 않으면, 대체적으로 전립선염이 있는지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성병성 요도염 이외에 제일 흔하게 요도염을 일으키는 것이 전립선염이기 때문 입니다.


5. 요도염의 치료


원칙적으로 세균의 종류의 검사가 나오고 나서 세균 종류에 맞는 항생제를 사용해야 하지만, 일반적으로 증상으로 환자가 괴로워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검사를 내리면서 동시에 비교적 잘 듣는 항생제를 사용하고나서 결과는 보는것이 보편적인 방법입니다.

주사 한 방에 낫기를 환자나 의사나 원하지만, 그렇게 안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임질의 경우 주사 한 방으로 90% 정도 나을수 있는데, 비임균성 요도염의 경우 장기간 약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클라미디아와 유레아플라스마의 경우에 사용하는 아지스로마이신 이라는 약을 한번 먹어서 낫게 하는 방법이 있는데, 제가 써 보니 80% 정도에서 효과가 있었습니다.

불행한 점은, 오랫동안 항생제를 사용하다가 보니 항생제에 내성인 균들이 점차 증가되고 있습니다. 이런 항생제 내성이 된 균에 감염이 되면, 환자는 한번도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았지만 항생제에 치료가 잘 되지 않고 고생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슈퍼박테리아라는 것도 생겨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 번의 치료에 낫지 않아서 7-10일 정도 항생제를 사용해야 한다면, 증상이 좋아지더라도 꾸준하게 약을 다 드시길 바랍니다. 항생제의 내성은 약을 썼다가 끊었다가 하면 잘 발생되기 때문 입니다. 증상이 없어지더라도 균은 남아 있으니, 의사가 그만 복용하라고 할 때 까지 계속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성관계 한 상대방도 반드시 같이 치료를 해야 합니다. 이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요도염을 일으키는 균들은 면역이 생기지 않기 때문에 같이 치료를 하지 않으면 다시 옮을 수 있습니다.

소변검사에서 염증이 나타나지 않고, 충분히 약을 사용한 후, 재 검사를 해야 하는데, 약을 끊고 10일 정도 지나고 PCR을 시행해야 합니다. 3% 정도에서 재발 하는데, 균이 조금만 있을 때는 균 검출이 잘 안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이 좀 지나서 검사해야 재발 유무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기 때문 입니다.


참고

1) PCR (중합효소 연쇄 반응(polymerase chain reaction ) : 세포내 유전물질을 증폭한 후 그 특성으로 세균의 종류를 알아내는 방법. 죽은 세포에서도 알아낼 수 있으므로 성병 감별에 유용하다.

2) 세균 배양검사: 일반적으로 세균의 먹이가 되는 배지에 세균을 접종하여 세균을 증식 시킨후, 그 특성으로 세균의 종류를 알아내는것. 세균이 배양된다면, 어떤 약이 잘 듣는지 알아낼수 있어서 아주 유용하지만, 성병의 경우 세균의 배양이 잘 안되므로 PCR주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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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진료 과목과 선택 가이드




병원의 진료과목:



진료 과목은 무엇 무엇 일까요?


일반인들이 보기에 병원 진료 과목이 너무 많아서 어디를 가야 할지 곤란해 할 때가 많습니다. 급할 때는 응급실에 가면 응급실 전문의가 위급한 처치 후에 교통 정리 해서 각 과로 보내게 됩니다. 그러나, 급하지 않고 많이 아프지 않은 어떤 증상이 있으면 혼자 결정하기가 힘들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대략적인 분류를 다음과 같이 해 드립니다.




큰 분류로 오래전부터 외과계, 내과계, 의료 지원계로 나누었습니다.


외과계는 주로 병변을 보면서 치료하는 과, 즉 외부적으로 들어 내 놓고 치료하는 과를 의미 합니다. 대부분 수술하는 과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외과계는 일반외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비뇨의학과, 이비인후과, 안과 가 포함됩니다.


내과계는  수술로 들여다 보지 않고 치료하는 과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내과계는 내과, 소아청소년과, 정신과, 신경과, 피부과 가 포함 됩니다.


의료 지원계는 치료에 도움이 되기위해 마취하거나 검사하는 과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임상병리학과, 해부병리학과가 여기에 포함 됩니다.


이외에 필요에 의해서 여러과가 만들어지고 있는데, 핵의학과, 가정의학과, 응급의학과, 재활의학과 등이 있습니다.


내과도 분야가 너무 많아서 현재 종합병원급에서는 세분되어 있습니다.

호흡기 내과, 순환기 내과, 소화기 내과, 혈액종양내과, 내분비내과, 알르레기내과, 신장내과, 감염내과, 류마티스내과 등이 있습니다.


일반외과도 얼마간 세분되는 경우가 많은데, 간담췌외과, 위장관외과, 대장항문외과, 유방내분비외과, 이식혈관외과 등이 있습니다.



내과계

외과계

지원계

내과

  • 호흡기 내과

  • 순환기 내과

  • 소화기 내과

  • 혈액종양내과

  • 내분비내과

  • 알르레기내과

  • 신장내과

  • 감염내과

  • 류마티스내과

소아청소년과

정신과

신경과

피부과

일반외과

  • 간담췌외과

  • 위장관외과

  • 대장항문외과

  • 유방내분비외과

  • 이식혈관외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비뇨의학과

이비인후과

안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임상병리학과

해부병리학과


핵의학과

가정의학과

응급의학과

재활의학과


이렇게 분류한 것은 편의성에 의해서 한 것이지, 어느과가 중요하다고 나타내는것은 아닙니다. 어느날 갑자기 이렇게 많은 과가 생긴것은 아닙니다.


옛날에는 내과 계통의 의사들이 주된 세력을 차지하고 있어서, 외과를 하는 의사들을 천하게 생각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발사가 머리카락을 자르다가 고름을 짜주는 등 간단한 처치를 하였다고 합니다.


치료를 계속 하다가 보니 알지 못하던 많은 병들이 생기고 되고, 너무 많은 지식이 쌓이다 보니 한명의 사람으로는 다 알 수가 없어서 점차 세분되어 전문의 제도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사람의 필요에 의해서 더 많은 과가 생겨날 수도 있습니다.


진료에 있어서도 정확하게 과가 구분이 안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가령, 알러지가 있다고 하면 피부 알러지가 생기면 피부과에서 보는 경우가 많은데, 알러지는 일종의 혈액물질의 반응이므로 내과에서 치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피부과도 내과와 겹치는 부분도 있다는 겁니다.

수술의 경우도 가령 신장 이식을 하는 경우, 신장이식은 일반외과와 비뇨기과에서 하지만 총괄적인 환자 관리는 내과에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를 협의(協) 라고 합니다.



진료과 가이드 라인:


그러면, 아플 때 어느 과에 가야 할까요?

정확하지는 않지만, 제가 아는 지식을 설명해 보겠습니다. 흔히 보는 증상을 나열하고 가야 할 과를 추천하였지만, 100% 옳은 것은 아닙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배가 아플 때: 배가 아픈 경우 일단은 자기가 진단을 해 봐야 합니다.


1) 명치 부위가 아플때 : 위장 또는 십이지장에 탈이 난 경우가 많습니다. 일단 내과로 가 봐야 합니다.

2) 배꼽 주위가 아플 때 : 소장에 탈이 난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는 “창자가 끊어지는 아픔” 이라는 말을 사용하는데, 소장이 아파서 가스가 차서 팽창하게 되면 무지하게 아픈 경험을 하게 됩니다. 내장들은 대체로 팽창하면 아프고, 칼로 잘라도 크게 아프지 않습니다. 이런경우도 일단 내과로 가 보셔야 합니다.

3) 오른쪽 아랫배가 아플 때: 대장이 아프거나, 맹장염 ( 정확한 명칭은 충수 돌기염 이라고 함 )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꾸준하게 아픈 경우 대장염일 가능성이 많고, 속이 메슥메슥 하다가 오른쪽 아랫배가 아프게 되는 경우 맹장염일 가능성이 많은데, 특징적으로 손으로 눌렀다가 빨리 떼게 되면 엄청 아픈 걸 느끼게 됩니다. 이것을 반동통 ( rebound tenderness ) 라고 합니다. 장이 울리면서 더 아프게 느껴지는 것 입니다. 단순 대장염의 경우 내과에 가시면 되고, 맹장염이 의심되면 일반외과로 가야 하는데, 위험할 수 있으니 응급실로 바로 가시길 권합니다.

4) 왼쪽 아랫배가 아플 때: 대장과 직장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곳에는 게실 ( 벽이 약해져서 작은 주머니가 발생하는 것 )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변비, 설사 등에 의해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런경우 일단 내과로 가셔서 진찰을 받아보세요.
나이가 드신 경우 대장암이 있는 경우도 있으니, 대변이 매우 가늘게 나오거나 피가 섞여 나오면 일반외과로 반드시 가서 검사를 하시길 권합니다.

5) 항문이 아프거나 항문에 피가 날 때 : 일단 일반외과로 가시면 되는데, 요즘은 개업의가 항문외과라고 간판을 다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기로 가시면 됩니다.



2. 가슴이 아플 때:

1) 가슴 가운데쪽에 타는듯이 아플 때: 이것을 Heart burn 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데, 대부분 위-식도 역류에 의해서, 아랫 쪽 식도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과에 가셔서 진료를 받아 보세요.

2) 왼쪽 가슴이 아프거나, 답답하고 왼쪽 견갑골(날개뼈)에 통증, 왼쪽 팔이 저려지는 경우: 심장 허혈증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내과로 가야 하는데, 위험하니 응급실로 빨리 가 보시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3) 가슴이 아픈 것은 아닌데, 한쪽 견갑골이 아프고 숨이 가빠지는 경우: 폐기종 ( 폐에 구멍이 나서 폐의 바깥쪽에 공기가 차서 숨이 힘들어지는 병 ) 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때는 흉부외과로 가야 하는데, 큰 종합병원 ( 대학병원 급 )의 응급실로 가시면 됩니다.


3. 머리가 아플 때:

1) 전체적으로 머리가 아픈 경우는 감기가 가장 흔한데, 증상이 갑자기 심해지거나, 열이 너무 나거나 팔, 다리 근육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 토하는 경우는 뇌수막염의 가능성이 있으니 빨리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주로 내과에서 보게 됩니다.
뇌수막염의 경우 환자를 눕힌 후 머리를 갑자기 들면 척추가 많이 아파서 목이 구부러지지 않고 온 몸이 뻣뻣하게 딸려 올라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2) 머리가 아프면서, 눈이 잘 안 돌아가거나, 양쪽 얼굴의 표정이 갑자기 달라지거나, 팔 다리에 힘이 없어지면 뇌를 누르는 병인 혈관 동맥류, 뇌출혈 등이 있을 수 있으니 빨리 응급실로 가세요. 신경외과에서 보게 됩니다.

3) 미간이 답답하면서 아픈 경우는 부비동염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얼굴 뼈에는 동굴이 몆개 있는데 이곳을 부비동이라고 합니다. 이곳에 염증이 생기면 눈 사이나 광대뼈 쪽이 답답한 듯 아프고 코로 고름이 나와서 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는 이비인후과로 가셔야 합니다.

4) 목이 아픈 경우나 귀가 아픈 경우는 일단 이비인후과로 가시면 됩니다.


4. 다쳐서 피가 나는 경우:

1) 지혈: 당황하지 말고, 출혈이 있는 경우 5분정도 깨끗한 수건이나 키친타올로 꼭 눌러서 피를 멎게 하세요. 피가 멎지 않으면, 근위부 ( 심장에 가까운 곳) 쪽을 여기 저기 누르면 대부분 혈관이 눌러져서 피가 멎습니다.

2) 피를 멈추게 하고 상처를 들여다 봐서 피부와 지방 ( 약간 노랗게 보임 ) 만 보이는 경우는 가까운 병원에 가면 봉합할 수 있습니다. 외과계열( 일반외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안과, 비뇨기과 등 )이  좋습니다.

3) 만약 흰게 보이거나, 붉은 살이 보이면 근육이나, 인대, 신경 손상이 갔을 수 있으니 정형외과로 가야 합니다.

4) 잘 모르겠고, 피가 잘 안 멎으면 누른 상태에서 종합병원 응급실로 가십시오.

5. 소변을 보는데 문제가 있는 경우는 비뇨기과로 가시면 됩니다.

6. 피부에 문제가 있는 경우는 대부분 피부과로 가시면 됩니다. 다만, 음부에 문제가 있으면 비뇨기과나 산부인과로 가시면 됩니다.



자세한 각 과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에 하겠습니다.


오늘도 건강한 하루 되기실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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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의 길

의사 되기, 의사 생활



의학 공부 시절:


의사가 되는 첫번째 길은 예전부터 시행되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일반적으로 대학에 들어가는 것과 같이 대학 입시 시험을 거쳐서 의과 대학에 입학하고 졸업하는 것 입니다. 의과 대학은 내부적으로 의예과와 의학과(본과)로 나누어 집니다. 의예과는 일반 대학에서 배우는 과목인 영어, 수학, 물리학, 생화학 등을 배우게 됩니다. 본과로 들어가게 되면 본격적으로 기초 의학인 해부학, 비교 해부학, 생화학, 약리학 등등을 시작으로 임상 학과인 내과, 외과, 소아과 등등을 배우게 됩니다.


두번째 길은 다른 대학에서 편입하게 되는 경우인데, 일반편입과 학사편입이 있습니다. 일반편입은 결원이 생기는 경우 입학생을 더 뽑는것이고, 학사편입은 타과에 다니다가 편입하는 것인데 매년 일정 비율로 뽑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번째 길은 일반 대학을 졸업한 후 의학전문대학에 입학하여 의사면허를 따는 것 입니다. 그러나, 현재 대부분의 의학전문대학은 폐쇄되어가고 있습니다. 편입으로 대부분 충당하기 때문에 따로 의학전문대학을 만들 이유가 없다는 생각이 팽배하기 때문 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외국에서 의사면허증을 취득한 경우, 한국에서 한번 더 시험을 쳐서 한국의 의사면허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의과대학을 졸업하게 되면 국가의사고시를 치르게 됩니다. 여기에는 모든 진료과목이 포함됩니다. 국가의사고시를 통과하면 의사면허증이 나오며, 따라서 의사면허증을 따려면 모든 과의 중요한 내용을 알고 있어야 하는것 입니다. 의사면허증을 취득하면 치과, 한의를 제외한 모든과를 볼 수 있습니다(단, 특별한 치료는 전문의가 해야하는 항목도 있습니다).

의사면허증을 취득후 바로 개원하는 의사도 있고, 더 배우기 위해 종합병원으로 들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련의 시절:


수련을 하게 되면 처음에 인턴을 1년 해야 합니다. 인턴은 안에서 돈다는 뜻인데, 종합병원에 있는 모든 과를 돌면서 배우기도 하고 자신에 어떤 일이 적성에 맞는지 선택하는 시간이 됩니다. 인턴 수료 후 그냥 개원 하는 의사도 있고, 자신의 적성에 맞는 과로 들어가서 4년 간의 레지던트 수료 과정을 밟는 의사도 있습니다. 레지던트는 보다 전문적인 지식을 갖기 위해 수련을 하게 되며, 수련 후 전문의 자격 시험을 통과해야 비로소 전문의가 됩니다.




군복무:


한국에서는 특이하게 군복무를 해야 하므로 그 기간이 더 늘어나게 됩니다. 군 복무기간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사병으로 갈 수도 있고, 장교도 갈수도 있습니다. 사병의 경우 일반 사병 복무기간과 같고 의무병으로 복무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장교로 가려면 군의관 신청을 해야 하는데, 저는 30여년 전에 얼떨결에 군의관 신청을 하여서 레지던트 수련 후 군의관으로 다녀왔습니다. 군 복무 기간은 공중보건의 의사가  37개월, 군의관이 38개월 입니다. 시간적으로 볼 때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후배를 만나면 잘 선택해서 군대에 다녀오라고 합니다. 현재 일반병인 경우 육군 21개월, 해군 23개월, 공군 24개월인데 엄청난 차이지요.

장교로 가게 되면, 전문의 자격증을 따게 되면 대위로 임관하게 되고, 이하는 모두 중위 입니다. 예전에는 전역할 때 소령 임관을 받게 되는 적도 있었는데, 이제는 모두 처음 받은 계급 그래도 전역하게 됩니다. 장교 출신은 예비군 훈련을 받고 나면 대기 상태가 됩니다. 즉, 민방위 훈련을 받지는 않지만, 일정 기간 까지(정확히는 모르겠음) 대기 하다가 전쟁이 나면 바로 불려가야 합니다. 안 가면… 탈영 이겠지요.



학위:


의사를 칭할때 박사님이라고 하시는 어르신이 많은데, 박사 학위를 따야 박사 입니다. 원래 6년간 공부를 하면 석사 급이라고 하는데, 대학을 졸업하면 학사 학위 입니다. 다른 대학이나 마찬가지로 석사와 박사 학위는 대학 졸업후 자신이 하고 싶을때 각 대학에 신청 해서 공부하고 학위를 땁니다.



현재의 상황:


 우리나라 의료써비스가 기형적으로 변하고 있읍니다.

 우리나라는 자본주의 국가 입니다. 제가 학생시절때 교수님 한분이 “돈을 벌려면 의사되려고 하지 말고 지금 나가서 장사를 하라”고 이야기 했었습니다.

 유신 시대에 교육을 받았던 저희 시절에는 돈을 많이 버는것 보다는 나라에 봉사하고 국가의 번영에 힘써야 한다고 교육을 받았습니다. 저도 우리나라는 좋은 나라고, 정의로운 나라고, 내가 크면 무엇이든지 마음먹은 대로 할 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이 생각은 군대를 전역하고 나서도 몇년간 지속 되었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가면서 세상도 급격히 변하고, 차츰 차츰, 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젊은이들은 그 사실을 더욱 빨리 알게 되는 것 같고, 이것은 의사 세계 에서도 퍼져나갔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의사로서의 자부심으로 살아가는 이는 적어지고, 대다수가 돈을 벌기 위해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렇다가 보니, 학교 졸업 후 바로 개원 하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고, 인턴을 마치고 바로 개업하거나 레지던트를 하다가 그만두고 개원 하는 의사도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대학 병원에서는 힘든 과, 특히 외과 계열은 지원을 하지 않아서 레지던트 수련의가 없어서 대학 병원의 과장들이 돌아가면서 응급실 당직을 서야 하는 일이 생기고, 수련의가 없는 과 들은 점차 전문의가 줄어들어서 국민들이 전문적 치료를 받지 못할 날이 곧 닥칠 것 같습니다.

 심지어, 각 과의 전문의들 조차도 자기의 전공과목을 버리고 피부과, 성형외과로 개업하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전문의의 마지막 자존심을 버릴 수 밖에 없는 현실이 된 것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들은 저보다 현명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어떤 선택을 하는 지는 자신이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선택을 믿고 끝까지 밀고 나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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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 정보 사회 2018.08.16 17:33 신고    

    오, 의사는 20대부터 30대 중반까지 자신의 시간이 없는 것같네요. 공부와 군대 때문에 청년기가 모두 사라저버리네요. 특히 군대의관 복무는 정말 길다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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